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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사공, 불법 촬영·유포 인정…피해자 남편 던밀스, 법정서 '쌍욕' 왜

DBC뉴스 2023. 1. 1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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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뱃사공(김진우·36)이 16일 오전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번째 재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뱃사공은 래퍼 던밀스의 아내 A씨의 신체 일부를 몰래 카메라로 촬영하고 이를 단체 채팅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3.1.16/뉴스1 제공 출처 : DBC뉴스(https://www.dbcnews.co.kr)
래퍼 던밀스가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자신의 아내 A씨의 신체 일부를 몰래 카메라로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래퍼 뱃사공의 첫 공판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3.1.16/뉴스1 제공 출처 : DBC뉴스(https://www.dbcnews.co.kr)

래퍼 뱃사공(37·본명 김진우)이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피해자의 남편인 래퍼 던밀스(25·본명 황동현)가 법정에서 분노를 표출했다.

뉴스1에 따르면 16일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공성봉 판사는 이날 오전 11시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혐의를 받는 뱃사공의 첫 공판을 열었다.

뱃사공은 지난 2018년 래퍼 던밀스(의 아내인 지인 A씨를 불법촬영한 뒤 메신저 단체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공판에서 뱃사공 측 변호인은 "(피의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의 진술 중 사실과 어긋나는 부분도 있을 가능성에서 공판을 한번 더 열고 A씨를 증인 신분으로 심문하기로 했다.

이날 뱃사공의 변호인은 판사에게 뱃사공이 작성한 반성문과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 모습을 본 던밀스는 법정에서 "씨X 진짜"라고 욕설을 하며 불편한 기색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뱃사공의 다음 공판과 증인 A씨 심문은 3월15일 오후5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5월 던밀스의 아내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통해 몰카 찍어 사람들과 공유했다며 한 래퍼를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이후 제 3자를 피해자로 지칭하며 "피해자가 사진, 카톡 다 가지고 있다"며 "피해자가 신고는 원하지 않는다 (혹시라도 사진 더 공유될까 봐 신상 드러날까 봐 무섭다고 한다, 그리고 주변에서 자꾸 참으라고 연락와서 더 겁난다고 한다) 인터넷에 폭로하기를 원한 건 가해자가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길 바라서 그랬다고 했다"라고 재차 글을 올렸다. 이어 "가해자 래퍼 A에게 사과 연락 받았고,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던밀스의 아내는 당시 해당 래퍼의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방송에서 DM을 통해 여성을 만난다는 말을 했다'는 글의 내용을 바탕으로 해당 래퍼가 뱃사공으로 지목됐다.

이후 던밀스의 아내는 지난해 5월16일 오전 뱃사공 몰카 피해자가 바로 자신임을 밝혔다. 그는 "저는 2018년 가해자와 만났다"라며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매일 연락을 하며 흔히 말하는 썸을 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분의 앨범 발표날 바다를 같이 놀러 가게 되었고, 그날 그분이 제 사진을 찍어 한 단톡방(단체메시지방)에 공유하였다"라고 자신의 피해 사실을 설명했다.

던밀스의 아내는 "제가 모텔 침대 위 속옷 탈의 후 이불을 허리까지 덮고 자고 있었으며, 얼굴 반쪽, 등, 가슴 일부분이 노출되었다"라며 "문신이 많은 제 특성상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침대에 누워있는 사람이 저라는 걸 알아볼 수 있는 사진을 저의 동의 없이 찍어서 공유하였다, 저는 나중에 그분이 제 사진 한 장을 공유하며 한 발언들을 보며 충격을 받았다"라고 했다.

이어 "그러는 중, 1년전 쯤 그 가해자가 이 이야기를 주변 사람에게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저는 모든 게 무너지는 것 같았다"라며 "그래서 남편이 가해자에게 우리 둘 다 그 사실을 알고 있다, 더 이상 아무 데도 이야기하지 말아 달라고 얘기했고, 가해자는 저에게 직접 사과를 하고 싶다고 하였으며 남편은 제가 보기 싫어하니 전달만 해 주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뱃사공은 논란이 불거진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피해자분께 깊이 사죄드린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피해자분이 고소하지는 않으셨지만 죗값을 치르는 게 순리라고 생각되어 경찰서에 왔다"라면서 "성실히 조사 받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평생 반성하겠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뱃사공은 힙합 언더그라운드(장외)에서 활동하다 2018년 앨범 '탕아'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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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사공, 불법 촬영·유포 인정…피해자 남편 던밀스, 법정서 '쌍욕' 왜 - DBC뉴스

래퍼 뱃사공(37·본명 김진우)이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피해자의 남편인 래퍼 던밀스(25·본명 황동현)가 법정에서 분노를 표출했다.뉴스1에 따르면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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