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이 무명 시절을 회상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트로트 가수 진성이 출연했다.
진성은 네 자매 중 안문숙, 안소영과 인연이 있다고 밝혔다. 먼저 안문숙을 바라보며 약 15년 전 라디오 방송에서 만났다고 했다. 안소영에 대해서는 "야간 업소에서 만났던 기억이 있다"라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성은 "대배우가 왜 이런 업소에 나올까 그때는 의아했다. 사실 웨이터들이 톱스타 섭외를 요청하고 그랬다"라면서 일종의 스타 마케팅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진성은 "톱스타들은 공연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 하고 싶은대로 하면 남은 시간을 무명 가수들이 채웠다"라며 "무명일 때 페이가 얼마나 되겠냐, 첫 업소에서 1만 5000원 받았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어떤 때는 어음으로 준다. 그걸 환전해야 하면 수수료가 또 세다. 30% 가져가더라"라면서 "돈을 떼였던 일도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네 자매는 "그 사람들한테 한마디 해라"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진성은 "그런 분들은 지금 거의 다 돌아가셨다. 연세가 많이 드셨다. 그때 업소 사장님들이 아무리 어려도 50대였다"라고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샀다.
그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천국에 계시더라도 항상 선하게 사셔라, 욕심 줄을 좀 놓으셔라"라고 농을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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