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교인 사이에서 태어난 2세들이 괴이한 교회 지침으로 억압받고 살았던 삶에 대해 털어놨다. 여신도들에게 성폭행을 일삼은 교주 정명석의 행적과는 정반대로 엄격한 금욕이 요구됐으며 이들은 부모와 교인들의 지도 아래 철저하게 외부와 단절된 고립의 삶을 살아야 했다.
뉴스1에 따르면 30일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JMS 교인 부부 자녀들의 폭로가 그려졌다. 중학생 때부터 '가족의 품을 떠나야겠다'고 다짐했다는 박소희(가명)씨는 "많이 무서웠다. 너무 무서워서 '내가 여기 있다가는 살아서 나오지 못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4년 전 박씨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들키자, 박씨의 어머니는 "OO이(박씨의 전 남자친구) 만나면서 네가 교회를 안 나오더니 그 놈 가만 안 둬야겠다. 내 자식을 뺏어간 대가는 치러야지. 네 영혼 지옥으로 끌고 간 것처럼 살아있는 지옥을 보여주겠다.
또 박씨의 집은 온통 정명석의 사진과 JMS 특유의 예수 사진으로 도배돼 있었다. 박씨는 "저희 집 어딜 둘러봐도 정명석 얼굴이었다. 온 집안 자체가 정명석으로 물들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치를 떨었다.
박씨는 "JMS 신도들끼리 결혼해서 낳은 아이들을 '섭리 2세' 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박씨 가족에게 '하늘이 허락한 가정'이라며 정명석이 특별히 선물한 서예 작품에는 '가정천국'을 붓글씨로 크게 쓴 것과 JMS의 사인이 함께 그려져있었다.
JMS 교인 2세 남성 A씨는 "JMS라는 종교에서는 타락이 곧 성적인 타락이고 그게 인간의 아주 심각한 죄라고 보기 때문에 이성 친구를 사귀면 안 되고, 애인을 떠나 소위 말하는 남사친 여사친도 강력하게 제재한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JMS 교인 2세 남성 B씨도 "세상의 문화, 노래, 예능, 음란물을 보는지와 자위행위 하는 것까지 다 체크한다. 그러면서 지도자랑 얘기하면서 회개하게끔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들이 제공한 JMS 교회 지침서에는 '이성행위, 자위행위, 만지는 행위가 잘못됐다는 것을 잊으면 죽는다', '가정국과 장년부는 자녀 관리를 잊으면 죽는다' 등의 조항이 포함돼 있었으며, 신도들에게 이성 관련 문제로 회개 편지를 쓰게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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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JMS 2세 "연애하면 회개편지, 협박편지…죽어서야 나올 수 있는 생지옥" - DBC뉴스
JMS 교인 사이에서 태어난 2세들이 괴이한 교회 지침으로 억압받고 살았던 삶에 대해 털어놨다. 여신도들에게 성폭행을 일삼은 교주 정명석의 행적과는 정반대로 엄격한 금욕이 요구됐으며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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