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 서울 뿐 아니라 전국에서 사랑 중…사람 물지않는 이로운 '익충' 이라던데
"러브버그가 저를 쫓아오는 줄 알았어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서 만난 박형규씨(29)가 팔을 저으며 말했다. 그는 "얼굴이나 몸에 달라붙어 그때마다 깜짝 놀란다"며 "불쾌하다"고 토로했다. 뉴스1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서북부를 중심으로 출몰했던 러브버그가 올해는 관악구, 강남구 등 서울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암수가 쌍으로 다녀 러브버그라고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가 어쩌다 한강 이남 심지어 경기도와 인천까지 퍼졌을까. 전문가들은 크게 3가지 가설을 제시했다. ◇ "서식지·먹이경쟁에 확산…외국서 들어온 외래 유입종" 먼저 지난해 발생한 개체들이 경쟁에 의해 서식지를 확산했을 가능성이다. 박선재 국립생물자원관 연구관은 "한정된 공간에 개체가 많이 있으면 서식지·먹이 경쟁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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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 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