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펀드의 허상 “어린이만 앞세운 그저그런 펀드”
한때 1조원이 넘는 공룡펀드도 나왔던 어린이 펀드 설정액이 반토막이 나면서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최근 수익률 악화와 투자심리 저하로 자금은 더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다. 성인이 될 때까지 독립자금을 마련하고, 경제 공부도 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어린이펀드에 대한 세제혜택이 주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설정된 22개 어린이펀드에서 최근 3년간 1727억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설정액은 4344억원으로 3년 전보다 28.4%나 줄었다. 공모펀드 업황이 안 좋다고는 하지만, 해당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이 14.7%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어린이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더 가파르다. 뉴스1에 따르면 지난 2009년만 해도 주식투자 열풍과 어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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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 21. 0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