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족집게' 페이커에 올해 롤 우승팀 물었더니…"XX 우승"

12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개최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3'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선수들과 감독의 모습 출처 : DBC뉴스(https://www.dbcnews.co.kr)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3' 시즌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디플러스 기아'가 꼽혔다. 지난해 유일하게 우승팀 예측에 성공했던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이번에 젠지e스포츠를 지목했다.

라이엇게임즈는 12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3'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오는 18일 2023 LCK 스프링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올해의 포부와 목표를 밝히는 자리다.

뉴스1에 따르면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10개 구단의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 △최우범 감독·'엄티' 엄성현(브리온) △최천주 감독·'쇼메이커' 허수(디플러스기아) △김목경 감독·'라스칼' 김광희(DRX) △고동빈 감독·'피넛' 한왕호(젠지e스포츠) △최인규 감독·'클리드' 김태민(한화생명e스포츠) △김대호 감독·'영재' 고영재(광동프릭스) △강동훈 감독·'리헨즈' 손시우(KT롤스터) △유상욱 감독·'버돌' 노태윤(리브샌드박스) △허영철 감독·'실비' 이승복(농심레드포스) △배성웅 감독·'페이커' 이상혁(T1)이다.

미디어데이에서는 선수들에게 본인 팀을 제외한 팀 중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을 꼽아달라는 공통 질문이 나왔다. 이날 디플러스 기아가 5표로 1위를 기록했다. 뒤이은 T1이 4표, 젠지가 1표를 얻었다.

특히 지난해 유일하게 LCK 2022 서머 우승팀을 맞춘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선택은 젠지였다.

페이커 선수는 "작년에 비해 로스터 변화도 적고, T1이 아니면 가장 우승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다"라며 "T1도 로스터 변화가 없지만 저희가 어떤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디플러스기아가 강팀으로 꼽힌 이유 또한 강력한 로스터가 꼽혔다. 디플러스기아는 지난해 스토브리그를 통해 '칸나' 김창동, '데프트' 김혁규를 영입했다. 특히 이번 13.1 패치를 통해 정글러의 역할이 커진만큼, '캐니언' 김건부 선수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다.

'라스칼' 김광희 선수는 디플러스 기아를 지목한 이유로 "각 선수들이 거의 최상위권 선수들이 모여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감독·코치님들도 리스펙트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우승 확률이 높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선수·감독들은 5년만에 한국에서 개최될 '롤드컵(LoL 월드 챔피언십·월즈)'에 대한 욕심도 가감없이 드러냈다.

배성웅 T1 감독은 "한국에서 열리는 월즈는 두번정도 있었는데 저희가 연이 없는건지 잘 안됐다"라며 "(지역 월즈 시드권이) 3장에서 4장으로 늘어난 것도 있고, 기본적인 (LCK의) 실력이 높다고 생각해 올해는 자신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새롭게 해설·분석데스크를 맡게 된 6명의 중계진('노페' 정노철, '포니' 임주완, '꼬꼬갓' 고수진, '캡틴잭' 강형우, '헬리오스' 신동진, '후니' 허승훈)과 배혜지·함예진 아나운서도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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